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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24. 11. 13. (수) 일기

by 라니에비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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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촌호수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핼러윈이 끝나니 벌써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아직 11월이지만 벌써 크리스마스로 꾸며놓은 곳들이 있어서 구경도 할 겸 석촌호수에 방문했습니다.


석촌호수


아직 단풍도 다 들지 않아 초록빛을 띄는 나무들이 많은데
어떤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다니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퇴직하고 연금 뽑아먹으려면 한참은 더 일해야 할 텐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나?
최소한 제 자식들까진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석촌호수에는 오리들이 산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심지어 꽤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답니다.

여자친구가 가까이서 찍고 싶다고 휴대폰을 가까이 들이댔는데
그 순간 오리가 입을 벌리고 하악질을 하더군요.
고양이가 하악질 하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오리도 하악질을 하는구나 감탄했는데
여자친구는 오리 성격이 나쁘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는 휴대폰을 너무 가까이 들이대서 그런 것 같은데...
하지만 여자친구의 말은 항상 옳지요.



석촌호수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걸어 다닐까 했는데
커피 가격이 많이 비싸더군요.
7000원이나 하다니 거의 국밥 한 그릇 가격이 아닙니까?



어쨌든 커피를 사서 여자친구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자 금방 사방이 어두워지더니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솔직히 제가 보기엔 많이 별로였습니다.
석촌호수 루미나리에는 굉장히 촌스럽더라고요.
흰색 분홍색 파란색을 조합해 놨는데 색이 너무 쨍해서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런 건가? 했지만
그 옆에 있는 롯데월드몰 등 롯데계열 건물들은 정말 조명들이 이쁘더라고요.
그 앞에서 여자친구 사진도 엄청 많이 찍어줬습니다.

관리주체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석촌호수는 공공기관에서 꾸민 느낌이 났습니다.
역시 돈이 최고입니다.



롯데월드몰



이상 오늘의 라니에비 일기였습니다.



요약.

석촌호수 루미나리에는 별로 이쁘지 않으니 기대하고 가지 마십시오.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크리스마스
#오블완 #티스토리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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