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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

동덕여대는 남녀공학이 될까? 여대생들이 시위하는 이유

by 라니에비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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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니에비입니다.

최근 동덕여대에서 여대생들이 강경하게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동덕여대생들이 시위를 하는 이유와

왜 동덕여대는 남학생을 받으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직원이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언급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입니다.

실제로 동덕여대 남성 재학생이 작년에는 0명이었는데 2024년에는 6명(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으로 늘어나기도 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보고 학교가 여대가 아닌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네이버에 동덕여대를 검색했을 때 뜬 재적학생수 남녀비율입니다.

 

출처 : 네이버

 

 

이 통계를 보면 여학생이 99.9%에 남학생이 0.1%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대에 남학생이라? 다른 여대들을 검색해 보면 여학생 100%로 뜨는 것과 큰 차이가 납니다.

 

 

이에 동덕여대 대학생들은 자신의 학교가 공학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위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학교가 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되는 커다란 일을 학생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시작했다며 매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위 공시의  남학생들이 한국어문화전공이 처음 생기며 정원 외 전형으로 외국인 남학생들이 입학한 것이라고 하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학생들은 자신의 학과 점퍼를 벗어 놓고,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고 100주년 기념관 건물 앞에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반대’ 등이 적힌 40여개의 근조화환을 배치해 놓는가 하면 건물 외벽과 바닥 곳곳에도 페인트로 ‘우리는 여대다’,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등의 항의 문구가 적어놓고 동덕여대 설립자의 동상에 페인트를 칠하고 음식물을 부어놓는 등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럼 왜, 여자대학교 대학생들은 남녀공학이 되는 것을 싫어할까요?

 

 

첫째, 안전 문제입니다.

동덕여대에는 피크닉 동아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동덕여대 캠퍼스 아무 데나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누워 있는 동아리라고 하네요. 여자들만 있는 공간이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자들도 마음대로 캠퍼스에 출입할 수 있었다면 여학생들이 야외에서 그리 편하게 쉬지 못했겠지요.

또한, 2018년에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도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13일경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면서 동덕여대에 자격증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 27세 남성이 동덕여대 강의실에서 알몸으로 자위행위를 하고 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가 검거된 것입니다. 이 남성은 여대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성적 욕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여자들이 모여있다고 생각만 해도 성적 욕구가 일어나는 남성들이 있는 한 여학생들은 완전히 안전하지는 못할 겁니다.

 

 

둘째, 여자대학이라는 정체성 때문입니다.

 

여자대학이 생기게 된 것은, 옛날 옛적에 남녀칠세부동석을 운운하며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같이 교육을 받느냐며 남성들이 반발해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덕분에 여성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없는 여자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여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으며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성신여대도 남녀공학이 된다?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동덕여대의 움직임은 다른 여자대학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성신여대 신입생 모집 요강에 ‘일부 학부에 한해 모든 성별이 입학 가능하다’는 문장이 기재된 사실이 알려져 성신여대 학생들도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 '여일하게' 측은 외국인 남학생 입학을 학교 본부가 총학생회와도 소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정해 공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일하게'는 “지속적인 총학생회와 학우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실마리는 풀리지 못했다”며 “이는 자주성신의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학생들은 반대 시위에 나서 과잠을 줄지어 놓고, 붉은색 페인트와 분필을 이용해 건물과 도로 곳곳에 “여자대학에 남자는 필요 없다” “자주성신” 등을 적고 있습니다. ‘공학 전환의 시발점’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반대’ 등의 문구를 적은 근조화환까지 등장했습니다. 성신여대는 앞서 2018년에도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했다가 학생들의 반대에 논의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학교 측은 이 같은 조치가 공학 전환을 위한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공학 전환을 위해 남학생을 받는 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의도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 3년간 운영비 6억을 지원해 주는 정책 때문에 전환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이외에 다른 여대들도 만약 동덕여대가 사라진다면 다음은 자기 차례가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이화여대도 공학이 될지 모른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본 시위에서는 경찰관이 시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나중에 아이도 낳아야 할 텐데 라는 발언을 해 엄청난 민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남자 대학생이었으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것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이슈입니다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라니에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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